40대 평범한 직장인 아빠가 그동안의 육아 이야기를 조금씩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아빠육아로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는 방법 5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래 글을 읽기 전 부모가 아이와 놀아 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부모와 놀아 주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 몸으로 놀기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는건 주로 아빠의 몫인데 퇴근 후 피곤한 몸으로 아이들과 노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루에 30분이라도 놀아 주려고 노력했는데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는 노는 방법이 다릅니다. 우선 남자아이는 몸으로 싸움 놀이 하는 걸 가장 좋아하고 체력소모가 큽니다. 여기에 음향 효과까지 넣어서 아이들 눈높이로 놀아주면 최고입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안아 주거나 매달리기를 좋아하고 자리에 앉아서 슬라임이나 그림 그리기 등 행동범위가 넓지 않고 체력 소모가 크지 않습니다.
2. 도구를 사용하여 놀기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주기 다음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놀아 줄 수 있는데 우선 남자아이는 풍선을 불어서 배구놀이나 축구를 할 수 있고 탱탱볼로도 축구와 배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아이들 성취욕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3번 게임을 하면 2번은 져주면서 아이들 기를 살려 주면서 놀아야 합니다. 공놀이 외에 딱지를 접어서 딱지치기를 하거나 종이접기도 좋아합니다. 여자아이는 인형을 이용한 역할놀이를 좋아합니다. 작은 피겨나 인형으로 상황극을 만들어서 놀아주면 일상생활 속 규칙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놀이는 아빠가 환자역할을 위해 누워서 진찰받으면서 말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하게 놀아 줄 수 있습니다.
3. 퍼즐놀이와 블록놀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셋이 함께 많이 놀았던 놀이 방법으로 퍼즐놀이와 블록놀이가 있습니다. 퍼즐과 블록은 아빠가 많이 도와줘야 하지만 기본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취욕이 가장 큰 놀이 중 하나입니다. 특히 블록놀이는 소근육 발달과 공간지각 능력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놀아 줄수록 좋습니다.
4. 보드게임 놀이
마지막으로 아이 연령대에 맞춰서 단순하고 쉬운 보드게임을 구입하여 함께 놀아주면 좋습니다.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통해 게임의 규칙을 익히고 경쟁을 통해 사회성을 간접 경험하게 됩니다. 지금 저는 보드게임을 20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브루마블처럼 놀이 시간이 긴 보드게임부터 젠가나 할리갈리처럼 게임 시간이 짧은 보드게임을 즐겨합니다.
5. 야외에서 놀기
이제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져서 밖에서 놀기 좋은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밖에서 킥보드, 자전거를 타면서 신체활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기기 동영상과 게임, TV 만화를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노는 건 더욱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시기는 다 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시간씩 몰아서 놀아주기보단 하루에 10분 20분이라도 꾸준히 놀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시기는 몇 년 안 되니 피곤하고 바쁘더라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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